[원삼 맛집] 엄마랑 한달에 한번은 가기로 한 원삼 메밀집
주말에 날씨도 덥고 집밥 만 먹기 지겨워서 엄마랑 나들이 겸 외식을 했다.
또 맛없는거 먹기는 싫으니까 이것저것 검색하나가 나온 원삼 메밀집!
국수에 환장하는 우리 모녀는 냅다 이곳으로 출발
사실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주차장이 무슨 주유소였나 공업사 옆에있어서 망했나 걱정되었음
입구도 못찾고 잠깐 헤메긴 했는데 건물따라서 뒷쪽으로 옮기니 입구를 발견했다!
입구 앞 주차장은 차들이 빽빽해서 일단 안심하고 입장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간거라 안에는 몇테이블 밖에 사람이 없었는데
다먹을때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하더라(난 역시 운이좋아)
서울과 달리 이런 시골같은 경우에 음식집가면 1인은 주문 안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여기는 1인도 주문 가능해서 그런지 혼자오신 손님들도 있었다
(나중에 엄마몰래 혼자 가야지)
요즘같은 시대에 이정도 가격이면 가격도 완전 적당하고
제일 좋은건 수육+막국수 세트가 있다!!
막국수세트2개(다양하게 먹어보고싶어서 비빔/동치미 각각 주문), 메밀왕만두, 콜라 주문완료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육수와 기본찬을 주셨다
일반 면수가 아니라 사골육수를 주셨는데
육수가 진하고 칼칼해서 너무 맛있었다
진짜 메밀맛집은 육수부터 다르다는데 뜨거운지도 모르고 홀짝홀짝 마시다가 이걸로 배 채울뻔했다
내용물은 심플한데
동치미 국물넣고 쓱쓱 비벼서 먹으면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았다
일단 개인적으로 요새 식당에서 주는 동치미는 너무 달아서 별로 안좋아한다
동치미를 정말 좋아하지만 너무 단건 싫어서 요것도 달까봐 걱정되었는데
단맛이 살짝 있긴했지만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종이컵에 따로 따라가지고 마셨다.
수육도 마르지않고 촉촉하고 양도 적당해서 막국수랑 같이 싸서 먹어도 맛있고
배추절임이랑 싸서 먹어도 맛있고
새우젓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만두도 먹었는데
촉촉+쫄깃한 만두피와 고기과 야채에서 나오는 즙이 풍미가 아주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삼삼해서(평소 짜게먹음) 계속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나는 만두랑 엄마보쌈까지 빼앗아 먹느라 막국수를 많이먹지못했는데
엄마가 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내것까지 다 드실정도였다
둘다 완전 만족해서 매 달 한번씩은 와서 먹기로 약속할정도로 자극적이진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양대로 1631